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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한테 애교 떨어보라는 시모…"어머니가 하시죠" 직격한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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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3-10-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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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한테 애교 떨어보라는 시모…quot;어머니가 하시죠quot; 직격한 며느리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시부모와의 성격 차이로 인연을 끊고 싶어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여성은 남편을 통해 시어머니가 "싸가지 없다"는 험담까지 한 사실까지 알게 돼 더욱 분노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근 결혼을 했다는 여성 A씨는 "시아버지에게 애교를 떨어보라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A씨는 신혼집과 시댁의 거리가 가까운 까닭에 한 달에 한 두 번씩 왕래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강한 성격을 갖고 있었던 A씨는 시어머니에게도 해야 할말은 다 했고 이로 인해 마찰이 발생하게 시작했다.

그는 "이러다가 조만간 내가 먼저 연을 끊자 하고 시댁에 안 갈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다들 아시겠지만 안부 강요, 방문 강요, 효도 강요는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면서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시어머니가 나와 만날 때마다 내게 시아버지에게 애교를 떨어보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너는 성격이 너무 무뚝뚝하다면서 여자가 애교가 있어야지 라고 했다"며 "결국 이 말을 수차례 들으면서도 참고 참았지만 결국 화가 폭발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시어머니의 발언에 대해 꼬치꼬치 따져물었다. 그는 "시어머니에게 저는 제 남편 외엔 애교 떨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남이 시키는건 더더욱 할 생각없어요 여자가 애교가 있어야 된다 하셨는데 어머님은 왜 애교 없으세요? 아버님한텐 어머님이 하셔야죠"라고 했다.

또 "어머님이 애교 부리는 연습을 하셔서 아버님께 애교 많이 떨어 드리세요 라고 했다. 왜냐하면 시어머니가 먼저 내게 애교가 없으면 연습을 하라고 했기 때문이다"라고 고부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내게 아무말도 안 하시더니, 나중에 남편한테 전화로 걔 말하는 게 싸가지가 없다 시부모 알기를 우습게 안다라고 하면서 무시당하고 서럽다고 했다더라. 정말 어른 같지도 않아서 상대도 하기 싫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결혼 초부터 시부모랑 인연을 끊어보신 분들이 혹시 계시냐"고 물으며 "만날수록 너무 나와 성격적으로 안 맞고 나이도 50대로 젊으신 편인데 생각하는 건 너무 꼰대스러워서 만나는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심장이 쿵쾅거린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다 살다 자기 남편에게 애교 부리라는 시어머니는 처음 본다. 그럴 거면 술집 여자를 며느리로 들이지 그랬냐", "중간에 있는 남편이 자기 부모에게 할 말을 제대로 안 해서 그런 것 같다", "며느리가 도우미냐? 대접받고 싶으면 저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라며 시어머니의 행동을 비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며느리도 버릇이 없다", "당신은 안 늙을 것 같냐", "시부모님께 예쁜 행동 좀 하면 안 되냐"는 소수의 의견들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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