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1억 준다고?" 젊은층 몰리더니…이곳, 출생아 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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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한 병원 신생아실./사진=뉴스1 |
인천시는 올해 1~9월 출생아 수가 1만13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3.5% △대구3.2% △충남2.7% 등을 크게 앞질렀다. 전국 평균 출생아 증가율은 0.7%로 집계됐다.
인천 지역 혼인 건수도 올해 1∼9월 9661건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합계 출산율도 상승세다. 지난해 3분기 0.67명이던 인천 출산율은 올해 3분기 0.8명으로 늘어 전국에서는 세종시에 이어 2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인천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함께 저출생 정책이 출산율 증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 정책인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은 임산부에게 교통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주는 제도다.
또 아이i 플러스 집 드림과 아이i 플러스 차비 드림 등 연속된 정책 시행이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을 끌어내며 출산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형 출생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출산과 육아에 최적화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정책 개발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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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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