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결전의 날 헌재 앞 2030…"대통령은 우리가 지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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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반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북대 학생 및 유학생 등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2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가진 탄핵 반대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2.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몇시간 앞두고 헌법재판소 앞에 모인 2030 청년들은 "윤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고 연호하며 탄핵 무효를 촉구했다.
자신들을 청년 중심의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라고 소개한 1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19만 명 탄핵 반대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경북대 재학생 및 졸업생과 해외유학생 대표 등은 각 대학 로고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참석했다.
탄핵을반대하는대한민국청년들 대표 권예영 연세대 학생은 연단에 올라 "국회에서 자행했던 모든 이들이 지금은 입법 폭거, 사법·행정부를 다 마비시키고 이 나라 법치주의를 망가뜨리고 있기 때문에 청년들이 불의에 항거하고 있다"며 "헌재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연우 경북대 지구과학과 21학번 재학생은 "윤 대통령은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이를 국민들께 호소하기 위해 대통령의 헌법 권한인 계엄령을 발포했다"며 "윤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같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당적 증명서를 찢는 퍼포먼스와 함께 "민주당 찢어버려", "민주당 해체하라" 구호를 외쳤다. 행사를 마치고 19만 명 탄핵 반대 탄원서를 제출하러 헌재로 향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탄핵 반대 탄원서 인증 서명은 총 19만 1495명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 이날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이 헌정사 최초로 탄핵 심판 최후 진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날 오전 8시부터 헌재 앞 북촌로 일대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이들을 관리하는 경찰들로 긴장감이 맴돌았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헌재 인근에 60여 개 부대에 3600여 명 경력을 배치했다. 북촌로 양방향에는 45인승 기동대 버스 20여대가 빼곡히 줄지어 있었다. 헌재 도서관 옆 북촌로1길에도 6대 버스가 촘촘히 붙어서 담벼락을 감쌌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헌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윤 대통령 석방하라", "헌재 해산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을 외쳤다. 서천호·김장겸 의원도 릴레이 피켓 시위에 참여했다. 일대에는 태극기 및 성조기와 함께 이스라엘기까지 등장했다. 지지자 한 명은 연신 "영광, 영광 할렐루야" 노래를 불러댔다.
경찰이 확성기를 켜거나 피켓을 두드리는 등 소음을 내는 시위자들을 향해 경고하자 일부는 "불법도 아닌데 왜 뭐라 하냐", "경찰 말 들을 필요 없다"며 반발했다. 경찰들은 1인 시위자들은 헌재 길 건너 인도로 이동해달라는 요청에도 꼼짝하지 않는 시위자들을 1명씩 이동시키기도 했다. 다행히 이같은 대치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11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을 종결한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헌재에 접수한 지 7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으로서 직접 최종 의견 진술에 나선다. 선고 결과는 3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사거리에 경찰 차벽이 세워져 있다. 이날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이 헌정사 최초로 탄핵 심판 최후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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