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름돈도 줬는데" 손님이 낸 5만원권, 뒷면에 박힌 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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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오만 원권 두 장인데요. 자세히 보면 위아래 오만 원 지폐가 모양이 좀 다릅니다. 눈치채셨나요? [앵커] 우선 위쪽 지폐 크기가 좀 작아 보이고요. 또 신사임당 모습이 위쪽 지폐는 뭔가 선명하지가 않네요. 뒤쪽도 볼까요? 전반적으로 위쪽 지폐가 뭔가 어색해 보이긴 해요. 인쇄된 글씨도 조잡해 보이고요. 그리고 위쪽 지폐 오른쪽에 영어가 적혀 있거든요? 견본, 샘플이라는 뜻인데요? [기자] 네, 자세히 보니까 뭔가 이상한 것 투성이죠. 위쪽 오만 원권, 다름 아닌 위조 지폐였습니다. 최근 손님에게 음식값으로 받은 오만 원권 지폐가 가짜였다면서 한 자영업자가 이렇게 당시 받은 지폐 사진을 올린 건데요. 글쓴이는 "6만 8천 원어치 음식을 먹은 손님에게 오만 원권 2장을 받아서 거스름돈도 줬다"면서 "그런데 두 장 중 한 장이 위조지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계산을 한 아르바이트생이 이 손님에게 현금영수증까지 발급해 줬다고 했는데요. 돈을 받을 때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고, 장사를 마무리하고 정산을 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경찰에는 즉시 신고했고, CCTV를 확인해 보니 이 지폐를 건넨 사람은 젊은 남성이었다고 하네요. 일행도 있었고요. [기자] 위조지폐를 만들거나 사용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거든요. 위조지폐를 고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요. 맞습니다. 누리꾼들은 "현금영수증 요청했었으니 금방 잡힐 거다", "위조지폐인 줄 모르고 사용한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김태인 기자 kim.taein@jtbc.co.kr [핫클릭] ▶ 선대 회장이 남긴 롤렉스 주인찾기 마침내 결말 떴다 ▶ 달리던 오토바이서 아이가 툭…애타게 쫓아갔지만 ▶ 총성 없는 전쟁 내 집인데 주차 힘든 아파트 ▶ 뭔가 묘한데? 그 기분 맞았다…고물가 속 꼼수 ▶ 한 장 26억? 수집가들에 성배로 불린다는 이 우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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