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경기도 버스가?…훔친 버스로 새벽 도심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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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lt; 왜 거기서 나와? gt; 어제20일 새벽 서울 이태원 거리에 경기도 화성 버스가 등장했습니다. 손님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노선이 갑자기 바뀐 것도 아닐 텐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영상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확보한 영상입니다. 이때가 새벽 3시인데요. 시내버스 한 대가 도로 위를 달리는데, 갑자기 경찰관 한 명이 뒤따라 뛰어갑니다. 교차로에서 경찰차가 막아서자 버스가 멈췄는데 경찰관들이 몰려오고 버스를 둘러쌌습니다. 목격자 이야기 들어볼까요? [목격자: 순찰차가 버스를 감싸고, 경찰관들이 삼단봉으로 버스 유리창을 운전자에게 내리라고 두드리고 있었어요. 버스 운전자를 버스 내에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끌고 내려오시더라고요.] [캐스터] 신호를 위반한 건지 사고를 냈던 건지 운행 중이던 버스 운전기사를 왜 붙잡은 건가요? [기자] 버스가 멈춰 선 곳이 서울 이태원 한가운데였는데요. 이 버스가 경기 화성에서 다니는 노선 버스였습니다.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차고지에서 검거 현장까지 46㎞나 버스를 몰고 왔습니다. 그것도 새벽에요. 경찰은 술에 취한 사람이 버스를 운전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앵커] 술에 취한 사람이 버스를 운전했다고요? [기자] 그럴 가능성이 크긴 한데요.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해서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앞서 이 버스 회사 기사로 일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 남성이 술을 마신 뒤 차고지에서 버스를 훔쳐 먼 길을 달린 걸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슨 게임에서 나오는 것처럼 황당한 일이 벌어졌네요. 이도성 기자 lee.dosung@jtbc.co.kr [핫클릭] ▶ 못 거른 오염수 4건 더 있었다…부실검증 논란 ▶ 서울에 국한됐던 학원 광고 단속 전국으로 확대 ▶ 권경애 징계위 비법조인 1명만 제명 의견 냈다 ▶ 1년 전 수해 지역 다시 가보니…여전히 복구 중 ▶ 연예인은 1열인데…브루노 마스 공연 벽뷰 후기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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