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서 나온 거 맞아?"…다리 짱짱한 벌레 사진에 업주 눈물의 환불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국밥서 나온 거 맞아?"…다리 짱짱한 벌레 사진에 업주 눈물의 환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3-10-17 15:32

본문

뉴스 기사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음식에 벌레가 들어갔다며 환불을 요청한 손님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30대 자영업자 A씨는 1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통해 배달 갑질 참 억울하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분이 지났을 무렵 국밥을 주문했던 손님이 국밥에 벌레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청했다.

날파리가 들어간 줄 알았던 A씨는 "죄송하다. 확인 후 전화드리겠다"고 사과한 뒤 손님이 보내온 사진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돈벌레그리마로 추정되는 검은색 벌레가 죽은 채 그릇에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수거해 온 음식을 확인해 보니 말도 안 되게 큰 벌레가 들어가 있더라. 진짜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그는 "포장할 때도 이물질 여부를 확인한다. 국물을 끓일 때 벌레가 들어갔다면 다리가 다 분리됐을 텐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폐쇄회로CC TV 확인해 보라"고 조언했고 A씨는 "확인해 봤는데 안 들어갔다. 참 자영업 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는 자영업자는 "저희는 냉면에서 벌레가 나왔다더라. 수거해서 보니 벌레가 살아있었다. 저 같으면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으면 엄청나게 흥분한 상태로 전화했을 텐데 목소리가 너무 차분하더라. 음식은 80% 이상 먹었더라. 근데 벌레는 살아있는 기적. 그만큼 먹을 동안 못 봤겠나"라고 하소연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상식적으로 벌레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벌레라는 게 어디에도 있을 수 있다. 재수 없게 음식에 갔던 거라 생각하고 앞으로 조심하면서 손님이랑 잘 끝내야지. 손님이 잘못했다는 증거도 없이 다 같이 손님을 진상 만드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 밖에 누리꾼들은 "가게에 벌레가 발견된 적이 있었다면 가능성이 있는 거고 주인도 정말 모르는 거라면 주문한 사람이 거짓말했을 확률 90%", "저런 벌레는 어디서 주워 오는 거지", "저걸 잡아서 보관해 뒀다가 넣는 것도 정성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455
어제
1,167
최대
2,563
전체
459,59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