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매달린 채 질질 끌려가"…잊을 수 없는 백구의 상처 [띵동 이슈배달]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목 매달린 채 질질 끌려가"…잊을 수 없는 백구의 상처 [띵동 이슈배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0회 작성일 23-11-10 09:02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몸 여기저기에 상처를 입은 백구 한 마리가 앉아있네요.

상처 때문에 앉아있는 것조차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잊을 수 없는 끔찍한 하루를 보냈는데, 이렇게라도 살아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낙엽이 그득한 이 거리가 백구에겐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70대 남성은 백구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질주했습니다.

"지인에게 받은 개를 키우려 했다."고 했습니다.

목은 꽉 조이지, 몸은 의지할 데도 없지.

백구는 꼼짝없이 오토바이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끌려갔습니다.

필사적으로 오토바이를 멈추고 백구를 구한 건 시민들이었습니다.

그 중 한 분이 임시 보호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차마 동물보호센터에 보낼 수는 없으셨대요.

지금 금이야 옥이야 돌보고 있습니다.

백구도 힘든 기억 다 잊고 따뜻한 겨울을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김근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 위를 내달리는 사륜 오토바이에 개 한 마리가 매달려 있습니다.

목줄에 감긴 채 발버둥 쳐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곧 힘이 빠졌는지 축 늘어졌고, 다리는 바닥에 쓸립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경적을 울리고 소리를 지르며 제지합니다.

"빨리 서! 빨리 서! 빨리 안 서!?"

뒤따르던 시민들도 앞다퉈 차에서 내려 오토바이를 가로막고 개를 풀어주라며 요구합니다.

[이현아 / 대구 복현동 : 목줄을 쫙 조여서는 대롱대롱 매달아서 달리시는 거에요. 근데 얘가 다리 두 개가 질질 끌려가는데 굉장히 많이 끌려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막 소리 지르면서 뛰어갔는데…]

고성이 오간 다툼은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끝났습니다.

[정수곤 / 입양 시민 : 저도 개를 키우고 있는데, 보니까 너무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요. 집에 두 마리가 있는데, 같이 어울리게 잘 키워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예쁘고, 또 살아있는 생명이니까…]

경찰은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는 말 대신, 낫 휘두르면 인생 나락간다. 이런 교훈은 확실히 주는 영상 하나 준비했습니다.

누구라도 베어버리겠다는 듯 경찰 앞에서 낫을 휘두른 이 사람,

수배범입니다.

충남 아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남성이 방 안에서 격렬하게 낫을 휘두릅니다.

더이상 도망갈 곳도 없는데 무작정 휘두릅니다.

지난 1일 충남 아산시에서 관내 수배자의 주거지를 순찰하던 경찰이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이 사람 잡겠다고 몽타주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얼마나 봤겠습니까.

실제로 목격한 순간! 바로 형사과에 지원 요청을 하고 조심스레 접근합니다.

"재산 뺏으러 온 놈들 아니야? 나가!"

경찰관의 투항 명령에도 수배자는 낫과 흉기를 들고 경찰을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물론이고 수배자 본인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

테이저건을 발사하는데 1g의 고민도 필요 없었습니다.

수배자는 그대로 쓰러져 제압당했습니다.

낫 휘둘러봐야 남는 건 낫띵Nothing, 아무것도 없습니다.

격렬히 저항의 끝은 반성과 후회, 그리고 철창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십시오.

결혼 중매 앱을 통해 한 커플이 이어졌습니다.

2년 넘게 만났고, 남성은 모든 걸 다 바쳤습니다.

심지어 퇴직금까지도요.

여행 가서 함께 찍은 사진은 소중한 추억이 될 줄 알았는데 끔찍한 악몽으로만 남았습니다.

모든 게 다 사기였습니다.

이 여성은 결혼을 미끼로 남성 7명에게서 30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사랑이라는 올가미는 피해자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습니다.

유가족은 가슴을 치는데, 사기꾼은 이 돈으로 명품 사고, 여행 다니고 참으로 호화롭게 누렸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남성 A 씨는 결혼 중매 앱을 통해 2년 전 40대 여성 B 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수십 년 몸담았던 회사를 그만뒀고, 퇴직금을 포함해 10억 원을 넘게 B 씨에게 건넸습니다.

[피해 남성 유가족 : 아버지가 오래 다니셨으니까 퇴직금이 한 3억 8천만 원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노리고 퇴직을 시키는데 이제 퇴직 퇴직을 시키는 방법은 이제 남자의 심리를 이용한 것 같아요.]

처음 B 씨는 A 씨에게 해외여행 경비를 부담하고 명품까지 사주며 마음을 샀습니다.

휴대전화를 여러 개 돌려쓰며 자신의 부모 행세를 했고, 교대 근무를 하는 남자에게 딸을 줄 수 없다고 연기해 퇴사를 유도했습니다.

또 자신의 부모가 갑자기 숨지면서 A 씨에게도 유산을 남겼다며 가짜 변호사까지 고용한 뒤 상속세 명목으로 돈을 뜯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돈을 노린 사기라는 것을 알아차린 A 씨는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피해 남성 유가족 : 저희 아버지 앞으로 유산이 남겨져 있어서 그 여자 어머니에 대한 유산이 저희 아빠한테 앞으로 남겨져 있어서 그걸 알려드려야 해서 전화를 드렸다고…. 그걸 믿을 수밖에 없죠.]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부자 부모를 둔 척, 예술가인 척 행세를 하며 지난 6년 동안 7명을 상대로 30억 원 넘게 뜯어냈습니다.

[김회성 / 울산 울주경찰서 수사과장 : 생활비와 유용비로 한 달에 한 3천만 원 이상의 사용된 거로 확인되고요. 그다음에 명품, 해외여행에서 소진한 거로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비닐하우스 안입니다.

농작물 대신 비아그라만 엄청 생산했대요.

겉은 비닐하우스, 속은 가짜 비아그라 공장인 셈이죠.

겉은 정품과 똑같습니다.

식별번호도 있고, 제조사명까지 새겨져 있습니다.

가짜면 어때.

효과만 있으면 되지.

혹시 이런 생각하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요.

겉이 똑같다고 속까지 똑같을까요?

가짜인데 무슨 효과가 있겠어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부작용을 우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눈까지 멀 정도로 부작용이 심각하대요.

가짜는! 사지도, 먹지도 말자.

이게 오늘의 교훈입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게차로 가려진 안쪽을 들여다보니 약방을 방불케 할 만큼 생산 기계가 여러 대 보관돼 있습니다.

타정기에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알약, 가짜 비아그라입니다.

범행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로 무역이 중단됐을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장뇌삼을 밀수하던 66살 총책 A 씨는 가짜 약을 만들어 팔면 돈이 된다는 말을 듣고 직접 기술자들을 모았습니다.

원료는 중국에서 몰래 들여오고 농촌 비닐하우스와 일반 사무실에 공장을 차렸습니다.

제조를 맡은 주범들은 한 알에 166원을 들여 가짜 비아그라를 만들고,

한 알에 233원씩 사들인 소매상들은 최대 1천 원을 받고 농민과 공사장 인부들에게 팔았습니다.

일당 24명이 이렇게 판매한 가짜 비아그라는 모두 613만 정, 정품 가격을 기준으로 920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가짜 비아그라에는 혈관을 확장하는 주성분 실데나필이 정품보다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까지 들어있어 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박명운/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장 : 가짜 의약품을 복용 시 정품과 달리 성분 함량이 일정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높아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YTN 안보라 anbor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16
어제
1,125
최대
2,563
전체
449,74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