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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벌이가 괜찮아서"…또 기부만 하고 떠난 11월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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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23-11-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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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울산 효문동 복지센터 찾은 40대 남성
2000만원 수표 건넨 다음 서둘러 떠나
11년째 기부…기부 세금 혜택도 거부


quot;올해는 벌이가 괜찮아서quot;…또 기부만 하고 떠난 11월의 남자


“올해는 벌이가 괜찮아서 돈을 좀 더 넣었습니다.”

울산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울산 북구 효문동 행정복지센터. 한 40대 남성이 센터 복지담당 직원을 밖으로 불러냈다. 직원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상담실로 안내했으나 이 남성은 “해마다 11월이면 오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수표 1장을 건넸다.

수표에는 2000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남성은 “올해는 벌이가 더 괜찮아져서 작년보다 금액이 늘었다”고 말한 뒤 서둘러 자리를 뜨려 했다. 직원이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인적 사항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남성은 “필요 없다”고 했다.

직원이 급하게 이것저것 묻자 이 남성은 “울산에 처음 와서 자리 잡은 곳이 효문동이다. 효문동이 좋다”며 “돈은 이렇게 좋은 곳에 쓰니까 더 잘 벌리는 것 같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필요한 곳에 잘 써 달라”고만 말하고 그냥 가버렸다.

북구청은 이 남성이 매년 11월이면 효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1000만원을 기부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남성은 2013년부터 매년 1000만원을 기부했고, 2021년에는 1200만원을 기부했다. 인적 사항이 밝혀지는 것을 한사코 거부해 센터는 아직 그의 이름과 나이도 모른다.

효문동은 이 남성이 건넨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 효문동 지역 취약계층 생계비와 의료비 등에 쓸 계획이다.

정미옥 효문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기부자의 소중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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