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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2월에 보는것 검토해야"…정근식 교육감 폭탄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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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12-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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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학기 교육활동 적극 참여 유도"
"대학 편의 중심 입시 일정…교육 운영 어려워"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대학 편의 중심의 입시 일정으로 고3 2학기 교육과정이 원활히 운영되지 않는 문제는 우리 교육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학년말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수능 시행을 적극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입장문을 발표한 정 교육감은 "출결, 내신 등 고3 2학기 교육과정 주요 내용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아 교과 교육활동에 학생들의 참여가 떨어지고, 논술·면접·실기 준비 등으로 조퇴·결석이 다수 발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능 이후 교실 상황에 대해서도 "학생 별 계획에 따른 교외 체험학습 신청자가 급증해 교실이 공동화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11월에 수능이 마무리되며 남은 기간에는 사실상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학생들 역시 교과목 수업보다 입시 등 교외활동에 집중하게 된다.

정 교육감은 "수시와 정시의 모집 시기를 통합한 대입 전형을 3학년 2학기 후반부에 시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학입시에 고등학교 3년간의 교육활동 내용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3 2학기 출결과 내신 성적 등을 대입에 반영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교육활동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육감은 "고등학교 교육은 대입 준비를 위한 과정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본질적 교육의 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편의 중심의 입시 일정과 제도로 고3 2학기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며 "대입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교육부는 대입 전형으로 고교 교육과정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능 #성적 #입시 #고3 #수시 #정시 #내신 #등급 #입결 #출결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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