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듯" 시줏돈 훔치려던 일당…중국으로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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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21 13:45 조회 102 댓글 0본문
[서울신문]제주의 한 사찰에서 불전함에 들어 있는 시줏돈을 훔치려던 중국인들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낮에 택시에서 내린 남성 2명이 제주시 소재 한 사찰 법당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함께 두 손을 모아 절을 올리는 듯하더니 이내 한 남성이 불전함에 무언가를 넣고 밖으로 나갔다. 이어 홀로 남은 남성이 두리번거리다가 불전함에 다가가더니 줄을 끌어당겨 무언가를 가방에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로 불전함 안의 시줏돈을 노린 범죄였다. 이 남성이 법당 밖으로 뛰쳐나가자 밖에서 서성이던 남성도 놀란 듯 가방을 던지고 뛰어 달아났다. 두 남성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스님이 이들에게 다가서자 달아난 것이다. 이들의 범행 장면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들은 양면테이프를 얇고 넓적한 쇠에 붙여 줄에 매단 뒤 낚시하듯 불전함에서 시줏돈을 꺼내는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인인 것을 확인했지만, 이미 중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개방된 종교시설 특성상 언제든 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정수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먹이 없으면 동족 먹는 섬모충…국내서 첫 발견 ☞ 팝페라 가수 최성봉 숨진 채 발견…극단선택 추정 ☞ 선생님이 준 물약에 아이들 ‘비명·경련’…‘약물 스캔들’ ☞ 여성 51% “택시·공중화장실 성폭력 걱정” ☞ ‘전과 50범’ 승려, 술 취해 행인·경찰관 폭행 ☞ “의사 부모, 유튜버와 결혼 반대…위자료 받고 싶다” ☞ ‘조용해달라’는 말에 버스 승객 목 조른 60대 ☞ ‘먹튀 손님’ CCTV…“최후의 수단” vs “주의 필요” ☞ “세금 아깝다”…정유정·돌려차기남 구치소 식단 ☞ 의문의 6시간…‘멍투성이’로 돌아온 치매 노인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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