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노출 몹쓸 짓 기사로 돈 번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플랫]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역대급 노출 몹쓸 짓 기사로 돈 번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플랫]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3-10-06 15:00

본문

뉴스 기사


“혐오 장사로 주가 79배 올려” 비판에… 김 후보자, 책임 인정 대신 “언론 현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자신이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가 성희롱성, 2차 가해 보도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저도 부끄럽다”면서도 “이게 지금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위키트리 운영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대신 언론계 현실이 그렇다고 반박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김 후보자는 이런 기사들로 돈을 벌었다. 혐오 장사로 주가를 79배 급등시켜서 100억원대 주식 재벌이 됐다”며 “악질적이고 성차별적인 2차 가해 보도를 양산했던 언론사 수장이 성평등 부처의 수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역대급 노출 몹쓸 짓 기사로 돈 번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플랫]



용 의원은 김 후보자가 경영에 복귀한 이후 위키트리에서 작성한 기사들의 제목을 열거했다. 용 의원은 “성폭행을 ‘몹쓸 짓’ ‘파렴치한 짓’ 등의 표현으로 가해 행위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잘못된 보도를 했다”며 “‘소속사가 여자 연습생에게 속바지 벗고 사진 보내라’ ‘연인 성관계 거부하자 목에 베개 밟아놓고 기절시켜’ 등 기사들은 한국기자협회에서 지적했던 불필요한 성적 상상을 유발하는 사례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피해자 놀랍게도 이 직업’ 기사는 피해자 직업이 범죄의 원인이 된 것처럼 보도를 하면서 가십거리를 삼는 전형적인 2차 가해 보도”라고 했고, 이어 “‘서울 지하철 조심해야 된다’라는 기사는 시정조치 전에는 ‘아가씨 다리 좀 벌려 봐’라는 말이 기사 제목에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다.

용 의원은 “보도 대부분 김 후보자의 경영 관여 이후 기사들”이라며 “유명인 사이버불링사이버 집단따돌림도 조장했다.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몰면서까지 트래픽 수를 올리는 데에만 위키트리가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 “모 여성 유명인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이후에 나흘 동안 그 유명인 관련된 기사가 몇 건인지 아나. 73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전에도 굉장히 집요한 가십성 보도로 그 고인을 괴롭혔다”며 “황색언론이라는 말이 고상하게 느껴질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저희도 대표이사도 있고 편집국장도 있고 하다”며 “저도 사실 부회장이 직접 기사를 안 보니 면책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 저도 부끄럽고 이게 지금 대한민국 언론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용 의원이 “부끄럽다면 지금 그 자리서 사퇴해야 한다. 사퇴하세요”라고 말하자 “지적 사항의 시기를 쭉 보면 대한민국 큰 언론들, 메이저 언론사 1, 2, 3위도 다 들어가간다”고 맞받았다.

앞서 경향신문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언론중재위원회 ‘위키트리 대상 조정신청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위키트리는 정정보도·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 조정 신청을 2017년 이후 총 62건 받았다. 김 후보자가 회사로 정식 복귀했다고 주장하는 2019년 이후로는 57건으로, 2017~2018년 5건에 비해 대폭 늘었다.

언론중재위 ‘시정권고 제도의 운용 성과와 전망’ 보고서 중 일부. 위키트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시정권고 상위 10개 언론사’에 매년 포함됐다.

언론중재위 ‘시정권고 제도의 운용 성과와 전망’ 보고서 중 일부. 위키트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시정권고 상위 10개 언론사’에 매년 포함됐다.



언론중재위 ‘시정권고 제도의 운용 성과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위키트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시정권고 상위 10개 언론사’에도 매년 포함됐다. 4년간 가장 많은 시정권고를 받은 언론사는 인사이트로 155건이었고, 위키트리는 98건으로 뒤를 이었다.

▼ 문광호 기자 moonlit@khan.kr





쏟아지는 뉴스, 뭘 봤는지 모르겠다고요. 이제 차곡차곡 ‘내공’으로 쌓이는 뉴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경향이 만든 새로운 뉴스 경험, 칸업으로 똑똑해지세요.

경향신문 회원가입하고 ‘2024년 다이어리’ 받으려면

칸업 서비스로 내공쌓고 ‘소니 헤드폰’ 받으려면

퀴즈 문제 제안하고 ‘백화점 상품권’ 받으려면

출석 체크하고 ‘스타벅스 기프티콘’ 받으려면

아래 이벤트 페이지로 ▼


#x1f4cc; ‘칸업’ 런칭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https://www.khan.co.kr/event/khanup-event

플랫팀 기자 flat@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김행, 국민의힘 “갑시다” 신호에 청문회장 나가 미복귀···야당 ‘청문회 하루 더’ 의결
· 유인촌 “왜 저를 구속 안 시켰는지 궁금”
· 적수가 없다···안세영, 허밍자오 꺾고 女 단식 결승행
· ‘딤채’ 위니아, 36억원 규모 만기어음 부도 발생…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 줄줄이 법정 관리
· 미 “한국 싼 전기료는 보조금”...현대제철·동국제강 상계관세
· “日 원전 금지” 판결 재판장, 기시다 원전 정책에 “무지는 죄, 침묵은 더 큰 죄”
· 7일 여의도 불꽃축제, 100만명 이상 모인다…여의동로 전면 통제
· 강서구에 60만원 월세 든 김태우, 분당·성수동엔 각각 10억 아파트 보유
· 이준석 “윤 대통령,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후 비서실 교체할 것”
· 尹 “가짜평화론 활개”···향군 회장 “대통령님, 친히 왕림하시어 감사”

▶ 오뉴완으로 레벨업, 오퀴완으로 지식업! KHANUP!
▶ 뉴스 남들보다 깊게 보려면? 점선면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94
어제
1,126
최대
2,563
전체
459,06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