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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Y] 폭염 속 17층 계단 오르는 주민들…한여름 전면 공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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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3-08-0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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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 더위에 엘리베이터 대신 20층 가까운 높이의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는 아파트 주민들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공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데요,

속사정을 윤태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찌는듯한 더위 속에 주민들이 17층 높이의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려야 합니다.

20년이 넘은 엘리베이터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동마다 2대씩 있는 엘리베이터를 아예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예진 / 아파트 주민 : 올라가기 힘들어서 조금 잘 안 나오게 되는 것도 있죠.]

천3백 세대가 넘는 이 아파트는 지난 2월부터 엘리베이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사 기간 동안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건 생각조차 하지 못합니다.

택배도 1층 보관함에서 주민들이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아파트 주민 : 무거운 거는 엘리베이터 공사 하기 전에 다 택배로 시켰거든요. 한 달 치 그런 생필품 다….]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로 최대 17층 높이의 계단을 수시로 오르내려야 하는 주민들을 위해 중간중간 그나마 이렇게 쉴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된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몸이 편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고역입니다.

[이종홍 / 아파트 주민 : 병원에서 시술을 해서 좀 숨이 차니까, 쉬어서 올라가는 거야.]

당연히 주민들 사이에서는 폭염 속에 엘리베이터 전면 공사가 꼭 필요했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추연옥 / 아파트 주민 : 더위를 피해서 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았어요. 더운 날을 피해서 좋은 날짜에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파트 측도 주민 불편에 난감해 하면서도 뾰족한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낡은 엘리베이터의 전면 교체가 불가피하고,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는 겁니다.

여름을 피해 진행하려 했지만, 업체 선정과 동의 과정 또한 순탄치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아파트 관계자 : 주민 동의도 받아야 되고 업체 선정도 해야 되고 이런 과정들이 필요한데…. 시간이 자꾸 지연이 되는 거예요.]

안전을 위한 조치가 무더위와 겹치며, 주민들의 불편은 공사가 끝나는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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