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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다쳤는데 응급실 간호사가 로봇처럼 응대…머리채 잡을 뻔" 푸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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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23-06-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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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내 1호 어린이 병원 소화병원이 의사 부족 사태로 인해 휴진 문구가 붙여져 있다. 2023.6.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이마가 다친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을 찾은 엄마가 간호사의 로봇 같은 대처에 화났다는 사연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0일 아이 엄마 A씨는 SNS에 "이마 깨져서 피가 철철 흐르는 아기를 안고 갔더니 응급실 간호사 선생님이 로봇인 줄 알았다"며 겪은 일을 전했다.

그는 "간호사가 나와 아기를 보고 접수하셨어요?라고 말한 뒤 고개를 내리는데 죄송하지만 머리채 붙잡을 뻔했다"며 "접수하셨어요?라는 말도 순화해서 쓴 거다. 그 말과 그 표정…한참 있다가 내려온 의사는 말 안 하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휴대전화와 지갑도 없이 울면서 뛰어나갔더니 집 앞 도로에서 어느 어머님이 병원까지 데려다주셨다"며 "접수하고 오라는 얘기에 대신 접수해주시고 전화 빌려주시고 남편 오고 나서야 가셨는데 잊지 못할 은인"이라고 적었다.

또 A씨는 "접수부터 하는 게 절차라는 거 안다. 접수해야 진행된다는 걸 몰라서 글 썼겠냐. 전문가가 보기엔 응급이 아니라 바로 처치 안 했을 거라는 말씀도 알겠다"면서도 "다만 작은 아기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데 접수하라는 말 전에 작은 따뜻한 말 한마디는 어려우신 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응급실에서 난동 부린 사람이 된 것 같다. 머리채 잡는다는 표현 죄송하고, 응급실에서 소리 지르지 않았다. 패닉 상태였다. 응급실은 안 가는 게 최고"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응급실 간호사가 로봇처럼 루틴대로 척척 해야지. 허둥지둥하면 그건 그거대로 짜증 낼 거면서", "응급상황이면 간호사고 의사고 다 뛰쳐나온다. 응급실이 한가한 곳인 줄 아냐", "소아과가 문 닫는 이유", "병원 일 하면서 피 보는 거 하루 이틀도 아닌데 그때마다 공감 능력 발휘해서 오두방정 떨어줘야 하냐", "부모로서 다급한 마음 이해는 하지만 간호사가 일 처리 잘못한 것도 아닌데 머리채 어쩌고 하면 누가 그 마음 공감해주겠냐" 등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물론 접수 먼저 해야 다음 일 처리가 가능하겠지만, 눈앞에서 아이 피가 철철 나는 데 우선 피라도 닦아주고 접수하라고 말해줬어도 되지 않았을까. 아무리 일에 순서가 있고 환자가 하나만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결국 사람 상대하는 일이지 않냐",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친절하게 안내했으면 어땠을까" 등 A씨를 옹호하기도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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