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주 지진 때와 다른 단층…원전과 더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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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은 지난 2016년 일어났던 경주 지진과는 다른 단층에서 발생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가까운 곳에 원자력발전소가 있기 때문에 철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으로 23명이 다치고, 11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주 지진은 영남 지역 최대 단층인 양산단층 바로 옆, 내남단층에서 발생했습니다. 내남단층에서는 최대 규모 6.1의 지진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은 발생 지역과 원인 단층이 2016년 경주 지진과 다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200여 대의 지진 관측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는데, 이번 지진에 앞서 양산단층 옆 울산단층 동쪽에서 규모 2.0 이하의 미소지진들이 잇따라 발생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바로 이 지역 일대에서 규모 4의 이번 지진이 발생한 건데, 진앙지는 경주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동쪽으로 21km 떨어져 있고, 월성 원전과는 불과 10km 거리에 있습니다. 지진 발생의 원인이 된 단층부터 찾는 일이 시급한데, 이 지역에는 장항리 단층, 탑정 단층 등 작은 단층들이 분포해 있고, 이밖에 다른 단층이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성룡/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현재 발생한 지진이 규모가 4 모멘트 규모로는 3.6 정도 되기 때문에 단층의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수십 수백 미터까지 될 수 있는 작은 단층이거든요. 하지만 주변에 단층대가 존재한다면 보다 큰 지진이 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단층대가 파악되면 이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최대 규모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지진이 원전과 방폐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국내 원전의 경우 규모 6.5에서 규모 7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 올해 내륙 최강 지진…7년 만에 규모 4.0 흔들린 경주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인/기/기/사 ◆ "대학생들 만나서…" 자승스님, 숨지기 이틀 전 한 말 ◆ 휴지 사이 슬쩍…세금 도둑 욕 먹더니 반성 못 하고 ◆ 샤넬 백에 삼성 버즈까지…뜯지도 않은 물건들, 알고 보니 ◆ 여대는 걸러ㅋㅋ 논란됐던 그 회사, 실태 조사 나서자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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