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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언제 오는 거야" 지옥의 출근길 또다시…6일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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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12-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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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대체인력 투입, 운행률 73.6% 이상 유지"
윤영희 서울시의원 "시민일상 볼모 정치파업 정당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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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정책인건비 총액 제외 인정, 안전인력 정원 반영, 신규채용 규모 확정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29.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6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열차 간격이 평시에 비해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서울시의회 윤영희 국민의힘 시의원비례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조 파업 시 평시 5분 간격으로 운행되던 열차가 최대 15분 간격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선별로는 △1호선 5분→7분 △2호선 본선 5.5분→10분성수·신정지선 10분→15분 △3호선 6.5분→13.5분 △4호선 5.5분→10분 △5호선 6.5분→11분 △6호선 8분→13분 △7호선 6분→12분 △8호선 8분→14분으로 열차 운행 간격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공사는 장기 파업에 대비해 대체인력을 투입해 실제 운행률을 평균 73.6% 이상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는 1~8호선 정상 운행을 유지하고, 퇴근 시간대오후 6~8시에는 1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정상 운행을 유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체 운행률은 △1호선 59.5% △2호선 본선 74.9% △3호선 62% △4호선 61% △5호선 80.5% △6호선 80.4% △7호선 79.9% △8호선 81%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시민을 볼모로 한 정치적 파업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대부분 시민이 선량한 노동자인데, 노동자를 위한다면서 다른 노동자의 출근길을 방해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의 일상을 볼모로 파업 협박하는 노조의 행태는 절대로 시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서울 지하철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와 3노조는 오는 6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도 이날부터 4일까지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노조까지 파업에 가세하면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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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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