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선포에 정부 공무원들도 패닉…"아직 지침 나온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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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정부부처 공무원들도 패닉에 빠진 모습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보도 직후 “기사를 봤는데 사실 확인 중이다. 계엄 시 부처 역할이나 업무 변화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데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기사를 봤는데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아직 지침이 나온 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지침을 확인해보고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엄법상 비상계엄은 국무회의를 거쳐야 한다. 이때문에 부처 내 일부 국무회의 담당자들은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어 “종북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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