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완벽"…싸이, 폭우 피해 속 흠뻑쇼 후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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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17 06:03 조회 111 댓글 0본문
![]() 전남 여수에서 자신의 대표적인 여름 콘서트인 ‘흠뻑쇼’를 진행한 가수 싸이가 지난 16일 “날씨도 완벽했다”는 후기를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싸이도 해당 게시글은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 싸이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을 진행했다.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싸이는 다음 날인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였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러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날씨도 완벽했다’고 언급한 부분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재해 때문에 난리인데 날씨 완벽했다고 하는 건 너무했다” “사람이 죽었는데 날씨가 완벽했다는 말은 쓰지 말았어야 한다” 등의 내용이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폭우 피해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연 진행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한참 전부터 예정된 일정을 날씨 때문에 갑자기 취소할 수는 없다” “그러면 폭우 피해가 있을 때는 전국 워터파크도 다 운영을 중단해야 하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날씨도 완벽했다’는 표현을 SNS에 남길 필요는 없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공연 진행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인명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논란이 되자 싸이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해당 게시물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싸이의 흠뻑쇼는 지난해에도 논란이 됐다. 지난해 여름에는 가뭄이 극심한 상황이어서 물을 많이 뿌리는 공연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공연의 일부라며 과도한 지적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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