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했으니 상사에게 선물"…우럭 105만원 어치 보낸 공무원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진급했으니 상사에게 선물"…우럭 105만원 어치 보낸 공무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1-16 12:46 조회 112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뇌물공여 혐의로 벌금 300만원형

quot;진급했으니 상사에게 선물quot;…우럭 105만원 어치 보낸 공무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승진한 40대 공무원이 인사 평가를 한 부서장의 요구에 선물을 줬다가 뇌물공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희영 판사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인천 옹진군청 공무원 A씨47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당시 상급자인 B씨57에게 4차례에 걸쳐 어획물 79㎏과 포도 5상자총 175만원 상당를 뇌물로 준 혐의로 기소됐다. 2017년 A씨가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할 당시 B씨는 인사 평정을 맡은 부서장이었다.

A씨는 B씨로부터 "진급했으니 상사에게 선물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얼마 뒤 우럭 판매업자의 계좌번호도 함께 전달받자 자신이 결제했다고 한다. 당시 A씨가 대신 결제한 우럭 50㎏의 가격은 105만원에 달했다. A씨는 3개월 뒤에는 홍어 19㎏, 이듬해에는 우럭 10㎏을 B씨에게 선물로 보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앞서 B씨는 2017~2020년 옹진군청에서 근무할 당시 지역 어민과 수협 직원 등 23명으로부터 전복과 홍어 등 2800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153차례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그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지난해 1월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정 판사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의 법정 진술과 경찰 피의자신문 조서 등 증거를 보면 유죄로 인정된다"며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10만원을 하루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판단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