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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드리기 어렵습니다"…침묵 길어지는 남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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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23-10-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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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인 사업가 전청조27 씨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남현희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남편’으로 소개된 전 씨가 여성인 사실이 드러나고, 그의 전과 기록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지만 남현희는 사실 확인 요청에 묵묵부답이다.

문화일보는 25일 남현희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취재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지금은 답장드리기 어려우니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잇단 취재 요청에 자동 응답 기능을 신청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 씨는 이미 여러 차례 사기 전과를 갖고 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고영구 판결문에 따르면, 1996년생 여성인 전 씨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외에도 전 씨는 자신을 재벌 회장의 혼외자라고 속여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남현희와 “펜싱을 배우고 싶다”고 접근한 전 씨와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펜싱클럽을 운영하는 남현희의 사업에 관심을 가진 전 씨와 비즈니스 관계로 이어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남현희는 지난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 소식과 함께 새로운 연인이 생겼다고 전했고, 지난 23일 한 여성지와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보도 후 전 씨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불거지자 남현희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고, 전 씨는 “남현희와 함께 보도되었던 사람이다.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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