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장씨, 끝내 숨진채 발견…예천 산사태 비극 > 사회기사 | society

경북 예천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실종됐던 60대 남성 장모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장씨는 과거 방송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장씨의 아내 역시 이번 산사태로 희생됐다.

18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장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장씨는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이 쑥대밭이 되며 아내와 함께 실종됐다.

장씨 부부의 집은 마을로 밀려든 토사에 통째로 쓸려 내려가 사라진 상태였다.

매몰됐던 아내의 시신은 지난 16일 수습됐다. 시신은 집터로부터 약 2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씨까지 발견됨에 따라 경북 지역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현재 5명으로 파악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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