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성폭행 소환에 밀양시 난감…"부정 이미지 낙인 우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20년전 성폭행 소환에 밀양시 난감…"부정 이미지 낙인 우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9회 작성일 24-06-07 17:21

본문

뉴스 기사
홈페이지 비판글로 도배…시 "마땅한 방안 없어 답답"·시장 명의 입장문 검토

20년전 성폭행 소환에 밀양시 난감…

밀양=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최근 유튜버들이 20년 전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잇달아 공개해 해당 사건이 다시 국민 공분을 사면서 경남 밀양시가 난감해하고 있다.

7일 밀양시청 홈페이지 속 자유게시판에는 밀양시를 비판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접속자가 많아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은 정도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밀양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도 이제 밀양에 가지 말아야겠다라거나 믿고 거르는 도시라는 등의 댓글이 수백개씩 달려 있다.

밀양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SNS 콘텐츠가 오히려 밀양의 부정적 이미지로 활용되는 셈이다.

최근 유튜버들이 20년 전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앞다퉈 올리면서 해당 사건이 재조명된 이후 발생한 일이다.

특히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 중 한 명이 밀양시 한 공공기관에 근무한다고 공개하면서 가해자 인사 조처와 관련한 글들이 쏟아졌다.

이에 시는 이날 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대책 방안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수는 없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은 언론이 아니니 언론중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할 수 없고 피해는 있지만 피해가 불분명해 고발하기도 애매하다"며 "민원인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시 입장에서도 마땅한 방안이 없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최근 선샤인 테마파크를 준공하는 등 여름철을 맞아 관광객 유입을 위해 힘쓰던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서 직원들 사기도 많이 꺾였다.

지난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안병구 밀양시장도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다.

안 시장은 이날 부시장 주재 대책 회의 내용을 전달받고 "크게 유감이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자칫 도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낙인찍힐 수 있어 우려스러우면서도 조심스럽다"며 "조만간 유감 내용을 담은 시장 명의 공식 입장문을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ljy@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현충일 욱일기 주민 "사과할 용의 있지만 국민 알아야할 문제"
계룡산 관음봉서 50대 등산객 추락…심정지로 병원 이송
中 최대 폭포래서 갔더니…파이프로 몰래 물 대고 있었다
밀양 성폭행 가해자 공개에 영상 속 관련자들 유튜버 고소
21억 빼돌린 노소영 전 비서, 재판서 "깊이 반성" 선처 호소
[삶] "공기업 퇴직후 아파트경비 취업…아내가 도시락 싸주며 좋아해"
록 뮤지션 한대수 부인상…미국 뉴욕서 장례식
워마드서 얼차려 사망 훈련병 조롱…육군 "명예훼손 중단" 촉구
LVMH 회장 넷째, 지주회사 대표에…블랙핑크 리사와 열애설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00
어제
1,379
최대
2,563
전체
499,79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