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급"…6급 충주맨도 놀란 해경 1년차 연봉 > 사회기사 | society

해양경찰의 1년차 연봉이 한 인기 유튜브 영상에서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인기 유튜버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활약하는 충주시 유튜브에 최근 ‘독도 데이트 feat.해양경찰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함께 출연한 순경에게 ‘1년차 연봉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으며, 해당 순경은 “업 앤 다운으로 하겠다”며 “5000만 원 업 정도”이라고 답했다. 1995년생이라고 밝힌 순경은 당시 “독도 경비하는 대형 함정을 타고 있었다”며 월 8~9일 함정근무를 했다고 부연했다.


연봉액을 들은 김 주무관은 “야 지금 나보다 더 받아”라고 깜짝 놀라며 “여러분 해경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13일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6급7호봉으로 알려진 김 주무관의 경우 수당을 제외한 세전 월 지급액은 290만9300원이다. 김 주무관에 따르면 2016년 10월 입직해 올해 9년차 공무원으로 각종 수당을 합치면 실수령액이 연간 4000만 원가량 된다.

해경은 공무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직군으로 알려져 있다. 현직 해경의 봉급표에 따르면 7급 경사의 연간 월 실수령액이 매달 600만~700만 원 정도다.

해당 영상은 쇼츠 형식으로 편집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대기업 급이다” “페이는 많지만, 집에 못 들어간다” “쉬는 날이 없지 않나” “당연히 그만큼 받아야 한다”는 등 공감 글이 이어졌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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