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역 스파이더맨…폭행 위협 말리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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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인 위협 제지하는 스파이더맨 시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을 순찰하던 역무원들이 역사 내부 바닥에서 자던 한 남성 노숙인을 깨우려다 위협받자 스파이더맨 옷차림의 한 시민이 폭행 위협 상황을 말리고 말없이 사라졌습니다. 어젯11일밤 9시 1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노숙인이 자신을 깨우던 역무원들 상대로 물리적 폭력을 가하려고 하자 스파이더맨 복장의 시민이 나타났으며 이 시민은 노숙인의 팔을 잡고 제지했습니다. 노숙인이 저항하며 소리치자 스파이더맨은 노숙인을 진정시켰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숙인을 강제 퇴거 조치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해당 시민이 말없이 사라져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잠실역에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는 내용의 사진과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잠실역에서 몇 번 마주쳤다"라거나 "서울에도 히어로영웅가 등장한 것이냐" 등의 반응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신이 스파이더맨이었다고 밝힌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X옛 트위터에 "주말에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아이들이 많이 오는 잠실에 자주 가서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경찰이 오기까지 10여 분 걸린다고 해서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말렸다"고 적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X 캡처,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인/기/기/사 ◆ "언젠간 다시 만나길"…오상진♥김소영, 둘째 유산 고백 ◆ 연예인 사생활 녹취록 갖고 "만나달라"…수차례 협박한 50대 ◆ 목뼈 부러진 아내 시신…블랙박스에 담긴 남편의 혼잣말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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