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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걱정 없겠다"…암 투병하면서 희소병 자녀 홀로 돌보는 여성에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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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4-01-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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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16일 남편 사망해 홀로 남은 여성 사연
누리꾼, 쌀 한 포대 보내고 법적 조언도
quot;끼니 걱정 없겠다quot;…암 투병하면서 희소병 자녀 홀로 돌보는 여성에 쏟아진 온정

남편을 잃고 희소질환을 앓는 자녀를 홀로 돌봐야 하는 사연을 온라인상에 올린 한 여성에게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사랑하는 남편을 떠나보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지난 16일 직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주말 부부인 남편은 사용하는 사무실 겸 숙소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었다"며 "남편 일 특성상 겨울은 비수기라 자금조달이 안 돼 생활비도 잘 못 줬고, 보험도 효력을 상실해 빚만 남기고 갔다"고 전했다.

홀로 남은 A씨는 암 투병 중인 자신이 희소질환이 있는 아들을 돌봐야 한다고도 했다. A씨는 "6년 전 폐암 진단을 받았고, 아이는 희소질환이 있다"며 "아이 친구들은 다들 군입대 하는 나이에 뼈만 남은 아들은 침대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내내 아들을 혼자 돌보다 주말에 집에 오는 남편에게 힘들었다고 투정 부렸는데, 이젠 못 한다"며 "아픈 처자식 때문에 혼자 생활하며 일 열심히 했는데 그렇게 떠나가서 황망하고 너무 슬프다"고 토로했다.

A씨의 사연에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A씨에게 쌀 한 포대를 보냈고, 상속포기 각서 제출 요령이나 생계지원 신청 방법 등 각종 법적 절차를 조언하는 글도 잇따랐다.

이에 A씨는 30일 같은 커뮤니티에 도움 주시는 분 감사하다. 잘 버티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감사 인사를 전했다. A씨는 "쌀 보내주신 분, 얼마 동안은 끼니 걱정은 없을 것 같다"며 "정말 고맙고, 댓글과 메시지 등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주신 분들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본인이 있어야 아들도 있을 수 있으니 꼭 이겨내고 버티시라", "밝은 햇살 같은 날들이 찾아올 거다", "하루하루 참아내다 보면 좋은 날이 온다고 믿고 마음 단단히 먹고 좋은 생각만 하시라" 등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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