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차에 기름 범벅 피자 올려 테이블 처럼 쓴 여성들…"몰상식"[영상] > 사회기사 | society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남의 차 보닛에 피자를 올려 기름과 치즈를 묻히고 간 여성들이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피자 기름과 치즈를 묻히고 간 여성들에게 보상받고 싶다는 차주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그의 차 옆에 한 회색 차가 주차를 시도했다.

이어 조수석에서 한 여성이 피자를 들고 내렸고, 이 피자를 A 씨 차 보닛에 올려놨다.

여성이 문을 닫는 사이 피자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문제의 여성은 땅에 떨어진 피자를 주워 담은 뒤 재차 A 씨 차 보닛에 올려 마저 정리했다.

이때 주차를 마친 차주도 다가와 피자 정리를 도우면서 A 씨 차 보닛을 마치 테이블처럼 사용했다. 이후 두 여성은 아무 조치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떴다.

A 씨는 "피자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제 차 보닛에 기름때와 치즈를 묻혀놓고 갔다"며 "셀프 세차한 지 3일밖에 안 됐는데 이런 경우도 보상이 가능하냐?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 수준의 보상을 요구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어 "사실 이걸로 신고하진 않겠지만, 본인들 차 놔두고 남의 차에서 저러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차를 아끼면서 세차도 셀프로만 해왔는데 어이없고 짜증 난다"고 토로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걸레로 닦으면 기름이 번질 거다. 세척액으로 제대로 세차해야 한다.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재물손괴는 아니다. 소송하면 세차비는 받을 수 있겠지만, 세차비 몇만 원 받겠다고 소송할 수도 없다. 남의 차에 저러지 말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자연스럽네. 그동안 얼마나 개념 없이 살았을지 안 봐도 보인다", 남의 차 위에 물건 올려놓을 생각을 한다니", "욕 나온다",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곳곳에 살고 있다", "너무 무식하고 몰상식하다" 등 공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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