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신발 2번 훔친 빨간 옷 남성 또 왔다…직원에 잡히자 황당 핑계 > 사회기사 | society

두 번이나 신발 판매점에 진열된 신발을 훔쳐 달아난 한 남성이 결국 붙잡혔다.

18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전의 한 백화점 신발 판매점에는 붉은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들어왔다.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남성이 직원의 눈치를 살피다 진열된 신발을 그대로 들고 매장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찍혔다.


나흘 뒤인 지난 15일에도 남성은 같은 옷을 입은 채 신발 매장에 들렀다. 이때는 신발 한 켤레만 신어보고는 빠르게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5일간 두 번의 절도가 발생해 매장은 약 20만원의 재산 피해를 보게 됐다.

계산대에서 진열대가 잘 보이지 않는 구조라는 점을 악용, 남성은 직원이 계산대에서 업무를 볼 때 절도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은 이날도 같은 매장에서 절도를 시도했다. 직원이 알아보자 매장을 지나쳐 화장실에 숨었다가 다시 신발을 훔치려 했고, 결국 직원과 관계자에 의해 범행이 발각됐다.

남성은 잡힌 직후 돈을 주려 했다면서 핑계를 대기도 했다고. 그러나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보여주자 이내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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