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침입한 20대 남성…젠더갈등 번진 공학 전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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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덕여대 사태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설립자 흉상을 닦겠다고 20대 남성이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취업박람회 집기 등을 파손했으니 3억여원을 물어내란 요구를 받았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남성이 한밤 중 인터넷 방송을 켠 채 동덕여대 캠퍼스에 들어왔습니다.
달걀과 페인트로 더러워진 동덕여대 전 이사장 흉상을 닦겠다며 무단으로 들어간 겁니다.
[조용각 박사님 동상이 어디 있습니까? {아니, 어떻게 오셨냐고.} 남녀공학한다고 학교에다가… {아니 그런 소리 좀.}]
동덕여대 공학전환 논란이 젠더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일부 남성커뮤니티에선 동덕여대생들의 과격시위를 비판하는 글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로스쿨이나 의대전문대학 등에 여성 진학 비율이 더 높다", "여대 출신은 거른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반면 여성 커뮤니티에는 "학생들을 위협하는 교직원들이 더 폭력적"이라며 "시위란 원래 불편함이 따른다"고 반박했습니다.
동덕여대생들은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여성을 위한 논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여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덕여대 학생 : 여성으로서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안전한 공간을 자발적으로 없애는 것은 여성 인권의 후퇴이자 동덕 설립 목적의 실패입니다.]
동덕여대 이어 성신여대도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에 반대하는 집회에 나섰습니다.
한편 동덕여대 취업박람회를 주최했던 업체는 동덕여대 총학생회에 시위로 인한 피해액 3억여원을 청구했습니다.
[화면출처 치지직 쿠죠 야스디록스]
[영상취재 박대권 유연경 / 영상편집 유형도]
김안수 kim.ans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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