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께 나체사진 보낼 거야"…아내 죽음으로 내몬 30대 남편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장인께 나체사진 보낼 거야"…아내 죽음으로 내몬 30대 남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11-15 22:02

본문

항소심도 ‘징역 3년’ 실형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하며 협박과 감금 등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전직 군인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인천지방법원 형사항소2-1부는 협박과 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군인 A37씨에 대해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은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하면서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 상황도 양형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사실은 기소되지 않았고, 이를 근거로 형량을 가중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quot;장인께 나체사진 보낼 거야quot;…아내 죽음으로 내몬 30대 남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이어 “1심에서 이미 다양한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으며, 권고형량 범위 내에서 결정된 만큼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요구를 거부하는 B씨를 여러 차례 집에 감금하고, “나체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B씨는 지난해 12월 “남편의 강요로 방송을 하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

재판 과정에서 B씨의 아버지는 “A씨가 딸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자 나체사진 유포를 빌미로 협박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검찰은 성인방송 출연 강요와 관련된 혐의는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A씨는 2011년 여성의 나체 사진 등을 98차례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기소된 전력이 있다. 당시 직업군인이었던 그는 이 사건으로 강제 전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한 강압적 환경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법적 처리 과정에서의 한계를 조명하며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전국 1위 과태료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37
어제
2,118
최대
3,806
전체
789,39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