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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헤어지랄까 봐"…생후 5일 영아 암매장 부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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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02 16:01 조회 6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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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유기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오전 영아 시신을 찾기 위해 경찰이 거제의 한 야산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유기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오전 영아 시신을 찾기 위해 경찰이 거제의 한 야산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생후 5일 된 영아 시신을 유기한 사건과 관련, 해당 영아의 부모이자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 2명이 구속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친부 20대 A씨와 친모 30대 B씨에게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9일쯤 거제시 한 주거지에서 아들이 사망하자 이튿날 오전 1시경 시신을 유기했다.

A씨가 영아를 목 졸라 살해했고, B씨가 이를 지켜봤다고 한다. 이후 비닐봉지에 시신을 담아 하천에 유기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야산에 아들의 시신을 매장하려 했으나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의식해 장소를 바꿨다고 실토했다.

당초 이들은 범행 당일 자고 일어나니 C군이 죽어 있어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기동대 등 수색 인력 약 80명을 투입해 A씨가 지목한 야산 주변을 뒤졌으나 C군 시신을 찾지 못했다. 이후 추가 수사 과정에서 A씨는 "아들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데다가 출생 사실을 양가 부모가 알게 될 경우 서로 헤어지게 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부부가 "아기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장소를 중심으로 장소를 특정 후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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