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낚시터서 발견 40대 익사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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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의 한 낚시터에서 40대 남성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낚시터를 뒤진 끝에 익사한 이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다만 시신에서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만한 정황도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의 원인을 쫓고 있다.
20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시흥시 정왕동 낚시터 관계자의 "차량과 낚시용품은 그대로 있는데, 손님이 사라져버렸다. 차량에 적혀 있는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를 시도해도 받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 구조보트를 투입해 저수지 내·외부 수색에 나섰다. 약 17시간 40분이 흐른 12일 오전 7시 40분쯤 소방당국은 물 속에 가라앉아 있는 익사체 1구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익사체는 40대 남성 A 씨로 나타났다. 그는 최초 112 신고 접수 이틀 전인 이달 9일 저녁 무렵 홀로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A 씨 신원을 조회해보니 낚시터의 차량 등이 모두 그의 소유였다. 그러나 당시 A 씨 시신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저수지 내·외부나 차량에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 또한 발견하지 못했다.
A 씨는 그동안 가족과 함께 살아 왔으나 A 씨 가족은 실종신고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 씨 가정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에게 정신병력이나 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그러나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측은 "아직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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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시흥시 정왕동 낚시터 관계자의 "차량과 낚시용품은 그대로 있는데, 손님이 사라져버렸다. 차량에 적혀 있는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를 시도해도 받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 구조보트를 투입해 저수지 내·외부 수색에 나섰다. 약 17시간 40분이 흐른 12일 오전 7시 40분쯤 소방당국은 물 속에 가라앉아 있는 익사체 1구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익사체는 40대 남성 A 씨로 나타났다. 그는 최초 112 신고 접수 이틀 전인 이달 9일 저녁 무렵 홀로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A 씨 신원을 조회해보니 낚시터의 차량 등이 모두 그의 소유였다. 그러나 당시 A 씨 시신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저수지 내·외부나 차량에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 또한 발견하지 못했다.
A 씨는 그동안 가족과 함께 살아 왔으나 A 씨 가족은 실종신고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 씨 가정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에게 정신병력이나 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그러나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측은 "아직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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