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뛴다더니 양식장으로 런…케냐 선수들에 당했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마라톤 뛴다더니 양식장으로 런…케냐 선수들에 당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4-11-20 09:55

본문

대사관도 속인 KK프로젝트
마라톤 뛴다더니 양식장으로 런…케냐 선수들에 당했다

양식장에서 일하던 케냐 마라톤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창원해양경찰서 제공


케냐의 마라톤 선수들을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것처럼 꾸며 관계당국을 속이고 입국하게 한 뒤 취업을 불법으로 알선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국내 한 지자체 체육회 소속 마라톤 선수 A29씨를 구속 송치하고, 다른 지자체 체육회 소속 코치 B52씨와 A씨 배우자 C33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케냐 마라톤 선수 7명을 입국시켜 통영과 거제, 고성 등 경남 지역 양식장에 불법 취업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위조된 국내 유명 마라톤 대회 초청장을 제시해 주케냐대한민국대사관에서 관련 비자를 발급받게 했고, 케냐 육상선수들에게서 약 34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케냐 일꾼 300명을 모집한다고 홍보했으며, 범행에 KK프로젝트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홍보 영상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문구와 함께 경남 고성의 한 양식장에 취직한 케냐인이 등장하는데, 그는 부산에서 열렸던 마라톤 대회 우승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동경기 참가 비자C-4-5는 운동경기 참가를 위해 발급하는 사증으로, 국내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한국으로 온 케냐 선수 7명은 모두 케냐 육상협회에 등록된 정식 마라톤 선수들로, 6명은 이미 케냐로 출국했고, 나머지 1명은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52
어제
2,118
최대
3,806
전체
790,30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