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숙명·성신여대, 동덕여대 지지…이화여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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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정문 앞에 남녀공학 전환을 규탄하는 문구들이 부착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동덕여대 시위에 대한 일부 이화여대 학생들 의견이 담긴 글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해당 글은 섣불리 동덕여대 시위에 연대하지 말자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한 이화여대생은 "타 여대학생들은 이대와 연대하면 이득 볼게 많지만 이대는 방패만 될 뿐이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학생은 "동덕여대 사태에 이대가 끼면 이 사건은 모두 이대의 일로 될 수 있다.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연대하려면 개인적으로 해라", "학교 이름 드러내고 동덕여대 돕는 거 자제하자" 등 의견이 올라왔다.
실제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번 동덕여대 갈등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덕성여대·숙명여대 등 다른 여대가 연대를 외치는 것과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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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본관 앞에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며 벗어놓은 학교 점퍼가 놓여져있다. /사진=뉴시스 |
공학 전환 시위는 다른 여대로도 번졌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동덕여대와 연대를 선언하고 "여대의 존립 이유를 해치는 남성 재학생 수용을 중단하라"고 했다. 성신여대 캠퍼스 곳곳에는 성신여대 건학이념은 여성 지도자 양성이다, 여성 외 출입 금지 등 항의성 문구가 붙었다. 또 도보나 벽에 래커 스프레이를 칠하기도 했다.
덕성여대 제40대 총학생회 파도는 지난 12일 "최근 동덕여대에서 공학으로의 전환이 논의되고 있다. 이 논의가 재학생들의 동의 없이 또한 총학생회조차 모르게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학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지 않는 동덕여대 대학 본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공학 전환 논의를 즉각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우리는 이 사회의 여성만을 위한 공간인 모든 여자대학과 연대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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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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