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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교사 애도하려 검은리본 프사하자 "함부로 티 내지 마" 학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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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3-07-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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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교사 애도하려 검은리본 프사하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서울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학교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한 교사가 프로필 사진을 추모 이미지로 바꿨다가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게 학부모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카톡 프로필 사진 바꿨는데 바로 학부모한테 문자 왔다”며 프로필 사진과 함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프로필 사진에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검은색 리본과 함께 “23.07.18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선생님께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그런데 이날 오전 7시38분 한 학부모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학부모 B씨는 “이른 아침에 죄송하다. 다름 아니고 선생님의 프로필 사진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 어린데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큰 영향을 준다는 거 아시죠?”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사실관계도 판명 나지 않은 일로 이렇게 추모한다는 걸 드러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연락드린다”며 “아이들이 상처받을 수 있으니 언급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추모하는 마음도 표시하면 안 되냐. 아이들한테 언급할 생각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이 학교 1학년 담임인 C씨23가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경찰이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C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던 중 “선생 자격이 없다”는 등 학부모의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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