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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서 뼈 보인다" 사자·양 학대논란 김해 동물원…"굶긴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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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23-06-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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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말라서 뼈 보인다quot; 사자·양 학대논란 김해 동물원…quot;굶긴 적 없다quot;
[김해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캡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김해시 유하동에 있는 한 민간 동물원이 최근 사육 동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경남 김해시청 홈페이지 김해시장에 바란다 코너에는 이달 들어 잇따라 해당 동물원의 동물학대를 지적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시민들은 삐쩍 마른 사자, 털깎기를 하지 않아 지저분하고 덥수룩한 양 등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동물들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동물원 폐쇄까지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2013년 문을 연 해당 동물원은 실내외에서 사자, 호랑이, 원숭이 등 30여종 100여마리의 동물을 사육 중이다. 경남 유일의 민간동물원으로 김해시와 인근 창원시를 중심으로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몇년새 코로나19로 입장객이 급감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동물 학대 논란에 대해 동물원 측은 경영난으로 동물 관리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동물원 대표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로 방문객이 거의 60%나 감소했다"면서도 수입으로 동물원 운영이 어려워 10명이던 직원이 4명까지 줄었지만, 동물을 굶긴 적은 없다"고 밝혔다. "동물을 학대하는 악덕 업주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동물원 측은 야생 사자가 노화로 인해 말라보이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동물원 대표는 "야생 사자 수명은 15년에 미치지 못한다"며 "삐쩍 말랐다고 하는 사자는 2006년생으로 사람으로 치면 100살 정도 된다. 너무 늙어서 말라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김해시가 매달 수의사를 통해 실시하는 동물 건강 상태 점검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다만 현행법에 위배되는 동물 복지 기준 등은 김해시에서도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해당 동물원 개장 당시엔 동물원·수족관의 허가와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동물원 및 수족관에 관한 법률이 없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이 동물원 시설이 지금의 동물복지 기준과는 맞지 않아 동물 건강을 주기적으로 점검 중이다"며 "동물원 대표에게는 시설 개선이나 폐쇄 등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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