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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만 534만원…무인카페서 무료로 음료 마신 고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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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4-11-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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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카페에서 고등학생 무리가 음료값을 결제하지 않고 음료를 뽑아 마시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무인 카페에서 고등학생 무리가 음료값을 결제하지 않고 음료를 뽑아 마시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무인 카페에서 고등학생 무리가 무인 단말기를 누르더니 계산을 하지 않고 음료를 뽑아 마십니다.

대전의 한 프랜차이즈 무인 카페에서 고등학생들의 이러한 행동으로 총 534만원의 피해를 보았다는 점주의 제보가 어제1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지난 1일 본사로부터 "비밀번호로 음료를 마신 금액이 엄청나다. 뭔가 이상하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에 제보자는 곧바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고, 영상에는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 점주만 아는 비밀번호를 친 뒤 음료를 공짜로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학생들은 올해 3월부터 무료로 음료를 마셨고, 최근 2달 동안 200건 넘게 무단으로 이용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학교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사기 혐의로 수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범인은 대략 15명으로 보인다. 많이 오는 날에는 10번 넘게 마시기도 했더라"며 "제가 비밀번호로 음료 마시는 걸 학생들이 우연히 보고 악용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사건반장〉에 말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장영준 jang.youngj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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