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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연인에 전화하다 덜미…도주극 어떻게 멈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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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06 22:45 조회 7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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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도주 사흘째… 6일 오후 9시24분쯤
의정부 공중전화 부스 인근서 검거

법무부가 지난 5일 배포한 수배 전단의 탈주범 김길수 사진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중전화 자료사진. 법무부, 픽사베이 제공


구치소 수감 중 도주한 김길수가 연인에게 전화를 걸다 덜미가 잡혀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4일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씨는 도주 사흘째인 6일 오후 9시24분 경기도 의정부의 한 공중전화 부스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공중전화를 이용해 연인 관계에 있는 여성 A씨에게 연락했다가 경찰에 위치가 발각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김씨가 도주 당일인 지난 4일 처음으로 찾아간 여성이다. 당시 A씨는 김씨의 택시비를 대신 치르고 현금 1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다만 A씨가 김씨의 협박을 받아 도주를 도운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도피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한 뒤 김씨가 다시 A씨에게 연락을 취할 것으로 보고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김씨가 A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왔다. 공중전화의 발신 번호를 확인한 경찰은 현장으로 의정부경찰서 소속 강력팀 형사 등을 급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5일 발부받은 체포 영장에 의해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의 복장은 마지막으로 포착됐을 때 입고 있던 검은색 계통의 옷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한 김씨를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서울구치소로 인계할 방침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20분쯤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자신을 감시하던 교정 당국 관계자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했다. 수갑 등 보호장비를 잠시 푼 사이 빈틈을 타 옷을 갈아입은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과 법무부는 김씨를 공개수배하고 추적에 나섰으나 김씨는 경기 북부와 서울 등을 오가며 사흘간 도주극을 이어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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