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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백일날 경비실에서 대뜸 찾아왔습니다" [아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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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3-07-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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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백일상 차리며 떡과 사과 경비아저씨께 드렸다”
“이후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라며 봉투 건네고 가셨다”

온라인 커뮤니티.

엄마 뱃속에서 막 나와 꼬물거리던 아이가 어느새 태어난 지 백일이 됐다면 부모로서는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이런 경사스러운 날 예상치 못한 큰 선물을 받아 감동적인 하루를 보냈다는 사연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2일 ‘경비아저씨의 축하금’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 A씨는 이날 본인의 아이가 백일을 맞이했다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오늘 아이가 백일이라 백일상을 차리면서 며칠 전 주문해놓은 떡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일상을 차리며 떡과 사과를 경비아저씨께 드렸다”며 “경비아저씨는 뭘 이런 걸 주냐면서 감사하다고 받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마침 이날이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라 분리수거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막 씻으려는 찰나 ‘띵동’ 벨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분리수거를 잘못했나 싶어서 문을 열었더니 경비아저씨가 대뜸 봉투를 주시며 아이 백일 축하한다고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경비아저씨가 백일상 음식은 그냥 먹으면 안 되니 받으라고 하셨다”며 “한사코 거절했지만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려가셨다”고 말했습니다. 경비아저씨가 건넨 봉투에는 ‘축백일’이 적혀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경비아저씨의 선물에 대해 “봉투에는 만원이 들어있었지만 제게는 10만원, 100만원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나면서 맘 한편이 울컥했다”며 “오늘 이런 따뜻한 일이 있어서 공유한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주신 경비아저씨께 감사한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경비아저씨의 선물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을 본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의 소중한 날 이런 작은 선물을 챙겨주는 고마운 분들과 그들의 진심에 감사할 줄 아는 또 다른 진심이 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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