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소방서가 "봄철 영농기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와 함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3일 괴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3년간 괴산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37건이다. 이 때문에 1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이들 사고는 주로 영농철인 4~5월에 집중됐다. 대부분 안전부주의나 안전수칙 불이행 등이 원인으로 나타나 농기계 사용 전후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괴산소방서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농기계 사용 요령을 반드시 숙지하고, 반사판 등 안전장치와 저속차량 표시등을 설치·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서는 특히 "밤에 농기계를 운행해야 할 땐 반드시 등화장치를 점등해 다른 운전자의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작업할 때도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2시간 정도 작업한 뒤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음주 작업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병수 괴산소방서장은 "영농철 농기계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사소한 부주의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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