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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판 돌려차기…20대 남성 승강기서 성범죄 목적 묻지마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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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3-07-0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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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간치상 혐의로 영장 신청

‘제2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경기 의왕에서 벌어졌다. 해당 남성은 여성이 혼자 타고 있으면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미리 마음먹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웃에게 ‘묻지마 폭행’을 한 것도 모자라 성범죄를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6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에게 마구 주먹을 휘두른 20대 남성을 전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낮 12시30분쯤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을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모르는 사이였고 평소에 면식조차 전혀 없었다.
의왕판 돌려차기…20대 남성 승강기서 성범죄 목적 묻지마 폭행
사진=연합뉴스
피해를 본 여성은 갈비뼈 골절 등의 큰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아파트 12층에서 버튼을 눌러 여성이 있던 엘리베이터에 탔고 내부의 10층 하차 버튼을 누른 뒤 무차별적으로 가격했다. 이어 엘리베이터가 10층에서 멈추자 여성을 끌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비명을 듣고 뛰쳐나온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이나 약물 등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간치상 혐의로 같은 날 오후 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의왕=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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