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하다, 다슬기 잡다가…전북서 연일 익사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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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 지역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거나 다슬기를 잡던 휴가객들이 잇따라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5분쯤 완주군 동상면 동상계곡서 가족과 물놀이하던 A69씨가 물에 빠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져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 이날 오후 1시28쯤에는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구룡폭포에서 한 산악회 회원 B70대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가 출동한 당시 동료 회원들이 B씨를 물 밖으로 구조했지만, 호흡이 없어 자체 CPR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는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C씨의 친구 2명이 그를 물 밖으로 구조해 CPR로 응급처지 중이었다. 119는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B씨에게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자는 친구들과 함께 이곳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던 중 물살에 떠내려가는 튜브를 붙잡으러 다가가다 2.2m 깊이의 물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오후 8시쯤 완주군 소양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소방당국은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중 수색을 통해 이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자가 다슬기를 채집하던 중 수심이 깊은 곳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계곡과 하천은 물살에 의해 바닥이 깊게 패인 곳이 많아 수심이 일정치 않으므로 지형지물에 익숙치 않거나 수영이 미숙한 휴가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185cm 허웅, 160cm 女 폭행·강간”…‘김호중 술타기 수법’ 성행 [금주의 사건사고] ▶ “결혼 6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불법체류·유흥업소서 일하네요” 사적 제재 논란 ▶ 장윤정 “둘째딸, ’엄마처럼 쭈쭈 커지기 싫다‘고 울어…성교육 필요” ▶ "내 딸 비명 소리"...여중생 끌고 가려던 50대 男, 아버지가 막았다 ▶ 대낮 속옷만 입은 채 거리 활보한 여성…그는 왜? ▶ 마당서 뛰던 몽골아이, 끓는 우유통에 ‘풍덩’… 국내 의료진 무상 치료로 회복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새벽 도로에 넘어진 20대 여성 차에 치여 ‘사망’ ▶ 현실이 된 ‘반바지 레깅스’…“민망해” vs “보라고 입는거 아냐” ▶ K드라마 봤다며…北, 중학생 30여명 처형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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