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40도 넘어" 밭일 간 어르신 숨져…폭염 사망자 하루만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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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3명이 추가돼 올해 5월 이후 누적 사망자는 총 11명이다. 온열질환자도 이날 154명 추가, 누적 1546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전날 오후 2시 51분께 서구 금호동의 한 밭에서 일을 하던 8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체온이 40도를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16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지속되는 무더위로 가축 폐사, 양식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돼지 등 가축 폐사는 25만7483마리, 넙치 등 양식 피해는 5867마리다. 특히 전남에서는 이날 닭과 돼지 165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해 900만 원 상당의 추정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인천, 강원, 울산 등 17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남 등 165개 구역에 내려졌다. 저날 일 최고체감기온은 의왕 39.6도, 여주 39.6도, 안성 39.0도, 용인 38.7도, 평택 38.3도, 구례 38.3도 등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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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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