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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가득 메운 10만 간호사 "낙선운동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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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3-05-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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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는 1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 및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범국민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간호법이 무산된 지 사흘 만에 간호협회는 첫 대규모 규탄 대회에 나섰다. 간호사들은 여당과 정부가 간호법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19일 서울 중구 광화문 일대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 및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범국민 규탄대회’를 열고 “거짓에 기반해 국가 중대사가 결정됐다”며 “대통령에게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한 부패정치인과 관료들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학과 학생 등 약 10만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간협 관계자는 “애초 3만~4만명으로 예상했지만 훨씬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날 현직 간호사들은 연가투쟁 방식으로 집회에 참석했다.

김영경 간협 회장은 대회사에서 “간호법은 이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각 직역의 요구와 우려사항을 모두 반영해 대안을 마련했고, 여야 국회의원 179명이 찬성해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가 간호법 반대단체의 허위주장을 근거로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했다”고 지적했다.

간협은 간호법 재의결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낙선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는 내년 열리는 제22대 총선을 대비한 전국 16개 시도지부 총선기획단이 출범했다. 김 회장은 “간호법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 간호법을 대표 발의하고 국정활동을 포기한 자, 입법독주라는 가짜 프레임을 만들어낸 자 등을 투표 참여를 통해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의료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 업무지시를 거부할 것을 독려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서동현 간호사는 “대리처방까지 하는 우리 간호사들의 업무는 도대체 몇개여야 하느냐”며 “간호사들은 매일 두려움을 가지고 출근한다. 간호사의 업무영역을 명확히 하고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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