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 오늘 최대 고비…곧바로 체감 35도 폭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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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염곡동서지하차도에서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충청 내륙과 전남 해안·경북 내륙·경남 동부에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경북 청도는 시간당 24㎜, 경남 양산은 23.2㎜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계속된 비로 인해 누적 강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13일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군 정상면 653.5㎜, 충북 청주시 가덕면 525.5㎜, 제주 삼각봉 793.5㎜ 등을 기록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제4호 태풍 탈림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적도 부근의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19일 오전까지 충청과 남부 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청 지역은 이날 저녁까지, 전라도는 밤까지 시간당 30~60㎜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남부와 경상·제주도는 19일 새벽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30~80㎜, 제주 한라산은 80㎜ 이상에 이르는 극한호우 수준의 물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 ━ 역대 가장 많은 장맛비 쏟아져…19일 새벽까지 최대 고비 김주원 기자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강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강한 비가 집중되는 이날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예보분석관은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누적된 상황”이라며 “내일까지도 남부와 충청 지역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젖은 땅에 강한 햇볕, 찜통더위 이어질 듯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섬진강 하류가 연일 이어진 장마로 크게 불어났다. 뉴시스 이후 주말인 22일을 앞두고 또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긴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박 예보분석관은 “정체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다시 예보된 상황”이라며 “24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J-Hot] ▶ 박지성이 왜? K리그 안보이는 손 정체에 깜짝 ▶ 발목 물 찬 수십억 침수자이…주차장 본 교수 혀찼다 ▶ 20대女 "블박 끄고 만져줘요"…60대 기사 당했다 ▶ "방광암 치료 말라" 담배 냄새 맡은 명의 일침 ▶ 묘한 이 여성과? 사라진 中외교부장 불륜설 발칵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천권필 feeli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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