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 난동범 "또래 남성에게 열등감 느껴왔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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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획범죄에 무게 두고 수사
[앵커]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속보 전해드립니다. 4명의 사상자를 낸 조 모 씨는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고 또래 남성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하루 전에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조씨는 특히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모 씨/피의자 : {언제부터 준비했습니까?} …] 하지만 경찰은 조씨가 범행 하루 전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평소 쓰던 PC를 망치로 부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범행 직전엔 할머니를 찾아갔는데 "마지막 인사를 하려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또 "오래 전부터 살인에 대한 범행 욕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조씨는 또 체포 직후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조모 씨/피의자 : 저는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죄송합니다.] 또래에게 열등감을 느낀게 범행 동기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결과 조씨가 경찰에 "오랫동안 나보다 조건이 나은 또래 남성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왔다"고 진술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오랫동안 자신보다 키가 크거나, 잘생기거나, 돈을 많이 버는 또래에 열등감을 갖고 있었단 취지로 말했다는겁니다. 경찰은 조씨가 미리 범행을 저지를 마음을 먹고 공격 대상도 정해둔 계획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또 잔혹한 범죄 수법을 검증하고 오락가락하는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내일26일 경찰 심의위원회는 조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tbc.co.kr [영상편집: 김영석] [핫클릭] ▶ "제 딸도" 회견장서 오열한 또 다른 교사 유족 ▶ 부채춤까지 중국 것?…서경덕 교수 "문화침탈" ▶ "앞좌석 차지 마세요" 요청했더니…머리 위로 맨발이 ▶ [영상] 레드카드 받고 심판 뺨 때린 감독…무슨 일이 ▶ "앵커, 어디 가세요?"…카메라에 잡히자 얼음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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