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엄마 핑계 대며 미용실서 8만원 먹튀한 3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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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핑계를 대며 미용실에서 먹튀를 한 남성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은 남성이 결제를 하지 않고 도망쳤다는 업주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지난 6일 저녁, 이 남성을 상대로 8만원짜리 시술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시술 중 "엄마한테 내 카드를 줬는데 연락이 안 온다. 아마 운전해서 연락 못 하는 거 같다. 엄마가 와야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미용실이 문을 닫을 시간이 되자, 남성은 "엄마가 갑자기 사고가 나서 못 오신다. 카드 들고 와서 다시 결제하겠다"하고 떠난 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제보자가 남성이 남겨 놓은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는 응답이 나왔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앞서 4번이나 방문했던 손님이다"라며 "이전에는 결제해서 믿고 보내줬다. 그래서 혹시 못 오는 사정이 생긴 걸까 생각도 해봤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거짓말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남성이 미용실에 오기 전에 전자담배를 산 것과 계좌이체 지불을 거절했기 때문에 일부러 먹튀를 한 것 같다는 추측입니다.
제보자는 "얼마든 결제 방법이 있는데 엄마와 카드 핑계를 대며 간 게 믿었던 제 뒤통수를 친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장영준 jang.youngj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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