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중 2명 "사회 불공정"…중장년, 청년보다 불공정 인식↑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국민 3명중 2명 "사회 불공정"…중장년, 청년보다 불공정 인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8-04 06:11

본문

뉴스 기사
보사연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 보고서
57% "사법·행정 불공정"…청년 46% "한국사회서 청년 차별당해"
불공정 원인 "부정부패"…男71%·女59% "직장서 여성 처우 공정"

국민 3명중 2명 quot;사회 불공정quot;…중장년, 청년보다 불공정 인식↑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법과 행정 시스템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컸다. 불공정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부정부패라는 응답이 최다였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Ⅹ-공정성과 갈등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보사연이 작년 6~8월 실시한 2023년 사회갈등과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보사연은 2014년 이후 매년 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19~75세 남녀 3천95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평가할 때 우리 사회는 공정한 편이라는 데 동의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34.9%였고, 3명 중 2명꼴인 나머지 65.1%는 동의하지 않았다.

AKR20240802142700530_01_i.jpg

영역별로는 대학입시의 공정성에 대한 부정적 답변 비율이 27.4%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반면, 사법·행정 시스템56.7%, 기업 성과 평가 및 승진 심사57.4%의 공정성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으로 많았다. 신입사원 채용이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43.4%였다.

불공정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기득권의 부정부패37.8%가 가장 많이 꼽혔고, 지나친 경쟁 시스템26.6%, 공정한 평가 체계의 미비15.0%, 공정에 대한 사람들의 낮은 인식13.0%, 계층이동 제한과 불평등 증가7.6% 순이었다.

일터에서의 여성, 장애인, 청년에 대한 처우의 공정성에 대해 살펴본 결과 여성, 청년에 대한 처우의 경우 65.3%와 62.6%가 매우 혹은 비교적 공정하다며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반면 장애인에 대한 처우의 경우 절반에 못 미치는 45.1%만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여성에 대한 처우에 대해서는 남성의 71.3%가 공정하다고 생각한 반면, 여성 가운데서는 59.2%가 공정하다고 답해 남녀간 생각 차이가 컸다.

AKR20240802142700530_02_i.jpg

한국 사회가 불공정하다는 인식은 공정함이라는 가치를 중시한다고 알려진 청년보다는 중장년에게서 오히려 많았다. 공정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 비율은 중장년층이 67.9%로, 62.1%인 청년층보다 높았다. 노년층은 59.4%로 그 부정적 인식이 가장 적었다.

청년의 절반 가까이는 스스로가 한국 사회에서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청년 응답자의 46.5%가 청년들이 한국사회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했는데, 이런 답변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8.7%보다 7.8%포인트 높았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청년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항목에 대해 청년들은 86.6%가 동의했다. 전체 응답자의 동의 응답률은 이보다 10.6%포인트 낮은 76.0%였다.

청년들은 청년 세대 내에서 남녀 갈등52.6%, 계층 갈등55.4%, 정치적 이념 갈등50.8%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65.6%는 이런 갈등이 언론, 정당, 기성세대 등 특정 집단에 의해 부추겨지고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불공정은 상대적으로 사회·경제적 지위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거나, 권력과 경제력에서 상위를 점하지 못한 다수의 사람에게 열패감을 심어준다"며 "공정성을 강화해 사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면 사회갈등을 낮추고 부정적인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kkim@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올림픽] 경기 직전 다친 여서정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올림픽] 단식 4위 신유빈 "더 오랜 기간, 묵묵하게 훈련하겠습니다"
기성용 성폭력 의혹 폭로자, 기성용측 변호사에 손배소 패소
강원 홍천강서 실종된 4세 아동 발견…치료 중
왜 여기 주차해…보행기로 차 망가뜨린 80대 할머니 벌금형
[올림픽] 김예지보다 쿨한 양지인…무심 사격으로 금메달 탕탕
IP캠에 담긴 사생활 180여건 무단유출…불법 음란사이트 유포
묻지마 폭행 피해자가 가해자로…길가던 아동 폭행 30대 집유
곰팡이 빵 먹고 배탈났는데…인터넷에 올리라는 업체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12
어제
2,268
최대
3,216
전체
555,65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