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환 해병사령관, 공수처 조사 14시간여 만에 귀가…질문엔 묵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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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로 지목된 김계환 사령관이 5일 오전 0시25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소환조사에 출석한 지 14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2024.5.5./ⓒ 뉴스1 김기성 기자
김 사령관은 "수사 외압 없었다는 입장 여전한가" "변호사 대동 없이 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남기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김 사령관은 이날 점심과 저녁 식사를 모두 공수처 청사 내에서 해결하며 변호인 조력 없이 진술했다. 핵심 피의자가 변호인 입회 없이 홀로 수사기관 조사에 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공수처는 2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질문을 준비해 김 사령관에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대통령 격노 발언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31일~8월 2일 이 전 장관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해병대 조사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지시를 받고 박 전 단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초동수사 결과를 듣고 격노했다는 이 전 장관의 말을 김 사령관에게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김 사령관은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김 사령관은 조사기록에서 사단장은 빼라는 취지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의 문자를 박 전 단장에게 읽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지난달 29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2024.4.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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