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죽었다고 얘기하지 말라"…금성호 실종 가족들 제주 도착
페이지 정보
본문
가족 대기실 입장…신속한 수색 당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선원복지회관에 마련된 135금성호 침몰사고 통합상황실에 실종 선원 가족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4.11.08. oyj4343@newsis.com
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선원복지회관 내 135금성호 침몰사고 통합상황실에 도착한 실종 선원 가족 A씨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만나자 마자 이 같이 말했다.
중년 여성으로 추정된 A씨는 자녀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선원복지회관 4층 가족 대기실로 향했다.
A씨는 간신히 울음을 참으며 아직 살아있다. 한시라도 빨리 구해야 한다고 하루 빨리 실종자들을 신속하게 찾아 달라며 호소했다.
금성호 실종 선원들은 대부분 부산과 통영 선원들로 파악됐다. 청천벽력 같은 사고 소식을 접한 선원 가족들은 김해공항 등에서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대기하던 제주시청 차량을 타고 40~50분간 이동해 복지회관 4층 대기실로 향한 가족들은 애간장이 타들어갔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선원복지회관에 마련된 135금성호 침몰사고 대기실에 선원 가족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4.11.08. oyj4343@newsis.com
이날 밤까지 20명 안팎의 실종 선원 가족이 추가로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심리지원팀과 소방당국은 가족대기실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 상황 관리에 나서고 있다. 복지회관 2층에는 행안부, 제주도청, 해경, 소방 등 사고 수습에 관여하는 기관들이 모여 통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 함정 23척, 해군 3척, 남해어업관리단 등 관공선 4척, 민간어선 13척 등 함선 43척과 항공기 13대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골든타임을 22~24시간으로 추정,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 8시39분께 어탐기 등 수중수색장비를 통해 최초 사고해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370m 떨어진 곳에서 금성호의 침몰 위치를 확인했다. 금성호는 어망이 선체와 연결된 상태였다.
[제주=뉴시스] 8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 부산선적 129t급 대형선망 어선 135금성호승선원 27명가 침몰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제주해경이 꾸린 수중 수색대가 사고 해역에 내려가 135금성호의 그물을 촬영한 모습.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24.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 135금성호127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135금성호 승선원 중 선원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선원 6명과 인도네시아인 9명은 인근 해상에서 함께 조업하던 선단선 103금성호와 12금성호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은 제주시 한림항으로 입항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거대 장침 뒷목 관통
◇ [단독] 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
◇ 北, 김정은 죄수복 입고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이미 연봉 7천만원"…전공의 수련수당 실효성 논란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에 발 부러질 뻔"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
◇ 尹 "날 타깃해 김건희 악마화·가짜뉴스 억울함 있어"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신음소리까지 간섭"
◇ 연예계 주당 지상렬 "3일간 2명이 소주 110병 마셔"
◇ 김똘똘 "고1에 아웃팅 당해…범인은 타학교 고3"
◇ 전자발찌 고영욱, GD 자꾸 소환…"내가 영감 줬나"
◇ 尹 "부인이 돕는 게 국정농단?…라인, 나쁘게 들려"
◇ 한가인, 딸 상위 1% 교육법 공개하더니 "의사 싫다"
◇ 까치발 조세호 "아내 키 180㎝ 아냐 174.5㎝"
◇ 부부 강제추행 만연…"가족들 보는 앞에서 만져"
◇ 코요태 김종민 "11살 연하 여친과 내년에 결혼"
◇ 월급이 719→66만원으로…대기업 직원 생활고 호소
◇ 태어나보니 삼촌이 지드래곤…명품카 선물 플렉스
◇ 설사하던 2살 아기 뱃속서 이것 100마리 발견
저작권자ⓒ>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 "꼴등이면 난리, 4~5등 돼야"…창원 선거에서도 24.11.08
- 다음글우유 사려면 22㎞ 가야 되는데 "걷기도 힘들어"…식품 사막의 현실 24.11.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