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오늘도 검찰출석 "윤, 한 달이면 탄핵? 농담이었다"
페이지 정보
본문
"대통령과 여사가 나눈 가십거리가 그렇게 중요하냐?"
"언론이 거짓의 산을 만들고, 저를 이렇게 만들어"
"언론이 거짓의 산을 만들고, 저를 이렇게 만들어"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09. con@newsis.com
이날 오전 9시53분께 창원지검에 출석한 명씨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채널A 기자가 전날 12시간 동안 비를 맞으면서 저를 기다렸다 해서 제가 우리 집에 다음 날 불러서 라면 끓여주고 고생했다. 나 때문에 힘든 일을 하는데 미안하다 그러면서 이야기 한 것"이라며 "채널A에서 저를 한 달이면 하야 탄핵 인터뷰를 공개하라고 그랬다. 채널A 최 기자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채널A가 보도를 그렇게 했다. 제가 농담이라고 하자 채널A에서 연락이 왔다. 그러면 그거를 입증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다음 날 제가 전화했다고 했는데 채널A에 다음날 전화한 적이 없다"며 "농담이라고 얘기했다. 그 자료를 채널A는 공개해 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수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질문을 하려면 사실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실에 근거해서 저한테 질문하라"며 "뉴스토마토에서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의원이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가 있다. 수십 명이 봤다고 하는데 그 수십 명이 누구냐. 누가 갖고 있냐. 증거 자료 있냐"며 "자료를 내보라"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09. con@newsis.com
명씨는 "여러분들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고, 거기에 또 거짓이 나오고, 또 거짓이 나와서 저를 이렇게 만들었다"면서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냐. 그러면 그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 제가 조사를 받아야 되지, 왜 여러분들이 쓴 허위보도, 가짜뉴스를 갖고 제가 왜 조사를 받아야 되냐"고 말했다.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세비를 매달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써놨잖아요. 6000만원, 진행할 때 3000만원, 9000만원 빌려줬다"면서 "제발 좀 앞머리 자르고 뒷머리만 갖고 거기에 확대해서 그런 기사 좀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제가 오죽했으면 어제 십상시라는 얘기를 했겠느냐"며 언론보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대통령에게 김영선 전 의원을 추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며 "그 질문이 그렇게 중요하냐. 저는 정치자금법 수사하러 왔다. 거기에 맞는 조사를 받으러 왔다.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나눈 가십거리가 본인들한테 그렇게 중요하냐. 언론의 정도를 걸어라"고 했다.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4.11.09. con@newsis.com
하지만 그 순간 시민단체 관계자가 피켓을 들고 "거짓말 그만해 이 사람아. 어제는 왜. 꼬리를 내려. 두려워?"라며 비난하자 명씨는 "정신차려.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꼬리를 내려요. 그러면 이렇게 만든게 안 민망하냐"라며 맞받아 친 후 검찰청으로 들어갔다.
이후에는 명씨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조용히 하세요.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누가 시켜서 오셨어요. 어디서 오셨어요"라며 제지했고, 관계자는 "어제는 꼬리 내리더니 오늘은 당당하게 언론사들을 폄하하고. 멋대로 대통령 부부를 겨냥하더니. 나쁜 사람이야 나쁜 사람"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명태균 "거짓뉴스·허위보도가 우리 시대의 십상시"
◇ "호사다마"…홍남표 창원시장, 명태균 국가산단 개입의혹 일축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측 "추가 폭로? 영원히 없다"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검찰 출석 "단돈 1원도 받아본 게 없다"
◇ 백종원 "소유진 술 잘 마셔…데이트 후 링거 맞기도"
◇ 만취 경수진 "제 성격 느껴지시죠?"
◇ "결국 내가 죽었다"…김광수, 티아라 왕따사건 언급
◇ "父 가정폭력, 母 월급 갈취에 뇌전증 증상"
◇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맞나"…국립국어원 대답은?
◇ 흡연 논란 옥주현, 거대 장침 뒷목 관통
◇ 검찰,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에 사형 구형
◇ [단독] 토막살해 장교, 살인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
◇ 北, 김정은 죄수복 입고 철창 안에…스위스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이미 연봉 7천만원"…전공의 수련수당 실효성 논란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에 발 부러질 뻔"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신음소리까지 간섭"
◇ 연예계 주당 지상렬 "3일간 2명이 소주 110병 마셔"
◇ 김똘똘 "고1에 아웃팅 당해…범인은 타학교 고3"
저작권자ⓒ>
관련링크
- 이전글"커피값 좀 인상되길"…손님들이 요구하는 이상한 카페 [현장] 24.11.09
- 다음글"오늘 서울시내 나오면 고생"…노총·민주당 오후 대규모 집회 24.11.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