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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오늘도 검찰출석 "윤, 한 달이면 탄핵? 농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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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4-11-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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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여사가 나눈 가십거리가 그렇게 중요하냐?"
"언론이 거짓의 산을 만들고, 저를 이렇게 만들어"
명태균, 오늘도 검찰출석 quot;윤, 한 달이면 탄핵? 농담이었다quot;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09. con@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지난 8일에 이어 9일에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내가 검찰 조사를 받으면 윤 대통령은 한달이면 하야하고 탄핵될 것"이라고 한 지난달 자신의 발언에 대해 "농담이었다"며 태도를 바꿨다.

이날 오전 9시53분께 창원지검에 출석한 명씨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채널A 기자가 전날 12시간 동안 비를 맞으면서 저를 기다렸다 해서 제가 우리 집에 다음 날 불러서 라면 끓여주고 고생했다. 나 때문에 힘든 일을 하는데 미안하다 그러면서 이야기 한 것"이라며 "채널A에서 저를 한 달이면 하야 탄핵 인터뷰를 공개하라고 그랬다. 채널A 최 기자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채널A가 보도를 그렇게 했다. 제가 농담이라고 하자 채널A에서 연락이 왔다. 그러면 그거를 입증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다음 날 제가 전화했다고 했는데 채널A에 다음날 전화한 적이 없다"며 "농담이라고 얘기했다. 그 자료를 채널A는 공개해 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수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질문을 하려면 사실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실에 근거해서 저한테 질문하라"며 "뉴스토마토에서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의원이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가 있다. 수십 명이 봤다고 하는데 그 수십 명이 누구냐. 누가 갖고 있냐. 증거 자료 있냐"며 "자료를 내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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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09. con@newsis.com



그리고 "MBC 같은 경우는 제가 황기철 전 보훈처장한테 착수금으로 8000만원, 성공보수로 1억원을 달라했다고 얘기했다. 녹취도 있지 않느냐"며 "그 다음에 제가 대통령 오빠를 대통령이다, 친오빠다, 그거는 JTBC 윤 기자와 CBS 양 기자한테 물어보시면 된다"며 자신의 인터뷰가 허위임을 주장했다.

명씨는 "여러분들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고, 거기에 또 거짓이 나오고, 또 거짓이 나와서 저를 이렇게 만들었다"면서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냐. 그러면 그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 제가 조사를 받아야 되지, 왜 여러분들이 쓴 허위보도, 가짜뉴스를 갖고 제가 왜 조사를 받아야 되냐"고 말했다.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세비를 매달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써놨잖아요. 6000만원, 진행할 때 3000만원, 9000만원 빌려줬다"면서 "제발 좀 앞머리 자르고 뒷머리만 갖고 거기에 확대해서 그런 기사 좀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제가 오죽했으면 어제 십상시라는 얘기를 했겠느냐"며 언론보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대통령에게 김영선 전 의원을 추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며 "그 질문이 그렇게 중요하냐. 저는 정치자금법 수사하러 왔다. 거기에 맞는 조사를 받으러 왔다.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나눈 가십거리가 본인들한테 그렇게 중요하냐. 언론의 정도를 걸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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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4.11.09. con@newsis.com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에 가면 죽는다면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이야기한 녹취가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기를 많은 사람들이 자기 방식으로, 주장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제가 김종인 위원장님 경희궁의 아침 1521호에 가면서 보니까 서울시청 뒤에 청와대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하지 말고"라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시민단체 관계자가 피켓을 들고 "거짓말 그만해 이 사람아. 어제는 왜. 꼬리를 내려. 두려워?"라며 비난하자 명씨는 "정신차려.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꼬리를 내려요. 그러면 이렇게 만든게 안 민망하냐"라며 맞받아 친 후 검찰청으로 들어갔다.

이후에는 명씨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조용히 하세요.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누가 시켜서 오셨어요. 어디서 오셨어요"라며 제지했고, 관계자는 "어제는 꼬리 내리더니 오늘은 당당하게 언론사들을 폄하하고. 멋대로 대통령 부부를 겨냥하더니. 나쁜 사람이야 나쁜 사람"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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