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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탈모가 담배 때문이었다니…하루 10개비 피우니 대머리 확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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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4-04-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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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비흡연 남성보다 남성형 탈모를 겪을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따르면 아디티야 K 굽타 캐나다 온타리온타주 메디프로브 리서치 연구팀은 흡연과 탈모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논문 8건을 분석했다.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흡연 경험이 없는 남성에 비해 탈모를 겪을 확률이 1.8배 높았다.


탈모에 영향을 주는 흡연량은 하루 10개비였다. 하루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비흡연 남성보다 탈모가 발병할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흡연할 때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담배 연기 자체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도 했다.

연구진은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강하다고 알려졌지만, 흡연 등 생활 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남성형 탈모증 환자는 치료받을 때 흡연이 탈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에 대해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 영향으로 털의 성장기가 짧아지면서 앞머리에서 정수리까지 정상적인 굵기의 머리카락 대신 솜털 같은 머리카락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약물 치료로 탈모 진행을 늦추고,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레이저 치료 등으로 두피 상태를 회복시킨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4월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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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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